숭조정신(崇祖精神)

요즘 기제사

깊은산속 2011. 3. 6. 07:56

매년 설과 추석에는 형제나 자녀들이 찿아오지만 기제사에는 멀다고 그리고 바쁘다고 오지않는다

이곳의 사정도 그렇다 평일날 멀리서 일하다 퇴근하고 고향에 기제사 지낸다고 저녁에 먼거리를 운행하여 왔다가

제사지내고 내일 일을 위해 밤늦게 가야하는 현실이 너무나 비생산적인것 같아 억지로 오라고 하지않는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세식구중 막내딸이 출가하니 이제 남은건 두사람뿐 나와 나의 배우자이니 살아 석잔 죽어 석잔의 제사 술 붙기가

난감하다. 일년에 일곱번 돌아오는 기제사를 몇년전 부터는 년중 제일 먼저 돌아오는 징조모의 2월달 정일 제삿날에 함께 지내기로

하였다.제군들도 가까이 있지만 예전에는 왔는데 요즘은 이런 저런핑계로 오지 않는다. 지차라고 그러는지도 모른다.

사실 친부모 기제사에 참석지 못하면 전화라도 한통 있었으면 했으나 세월이 흘러 지친 나머지 이제 그 기대 마저도 없다.

앞으로 이 제사도 우리 부부가 살다 죽고나면 자식들인들 조상님들의 기제사를 온전히 모실까 하는 염려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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