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 ( My birthday )에 대해 글 올리는 이는 드물 것이다. 지난 일요일이 내 77회 생일날이라 멀리 서울과 부산에서 자녀들이 원거리를 마다하고 모였다.벌써 7학년 하고 중반을 넘어 달리니 기가 막힌다. 난 60대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구정에 모였고 5개월 후 집사람 생일날에 또 만날 것인데 전화로 연락이나 하고 오지 말라고 하었다.내 어린 시절엔 생일이 빨리 왔으면 하고 손꼽아 기다렸다. 보기 더문 쌀밥에 미역국에 여러 가지 묵나물로 차려진 생일상이 반가웠다. 그러나 십수 년이 지난 지금은 먹을거리도 많으니 자녀들이 오늘과 같이 항상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노령에 각종 모임은 아직도 왜 그리 많은지 한 달 정일 5건에 이것저것 맛나게 먹고 보니 그날이 내 생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