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12,07 최신식 냉난방 시설을 갖춘 지금의 예식장이 아닌 보잘것이 없는 초가삼간에 대설의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쫍은 마당에서 평풍을 치고 온 마을 사람들과 일가 친지들이 서서 지켜보는 가운데 젊은 남녀가 백년가약을 맺은지 어언 46년이란 세월이 꿈같이 흘러갔다
결혼 45주년은 홍옥혼식(루비혼식)이라 하고 50주년은 금혼식 55주년은 금강석혼식(다이야몬드혼식) 이라 하지만 60주년은 회혼식(回婚式) 이라 하지 안는가 그동안 어린 자녀들은 각자 출가해 나름되로 잘 지내고 있으니 이 또한 효자효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내곁에 남은 것은 유일무이한 집 사람 뿐인것 같다.10여일 전부터 결혼 46주년이라 말 하는 집 사람을 외면 할 수 없어 저녁 식사라도 단조로이 하고 싶어 집사람이 평소 즐겨 좋아하는 낙지뽁음 으로 저녁을 하며 어려웠든 시절을 회고해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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