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 매년 이맘때 다가온 기근
내 어린 시절 끼니를 이어준 고마운 보리밥을 잊을 수가 없다.
이른 봄 양지바른 밭둑아래 피어오른 아직 여물지 아니한 보리싹을 쪄서 죽으로 만들어 때를 이어온 시절이 생각난다.
그 시절엔 우리뿐만 아니라 벼나 보리 선바심 ( 풋바심 ) 이 대세였으니까.
세월이 흘러 이젠 엿기름 ( 엿질금 ) 을 만들기 위해 매년 보리를 심는다.
지난해에는 참새 때가 밭에서 1/2는 까먹었지만 금년엔 손도 되지 않았다.
생각보다 많이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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