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식

5만원권 최첨단 새지폐 6월발행

깊은산속 2009. 2. 26. 11:10

한국은행은 25일 신사임당의 초상이 들어간 5만원권 지폐〈사진〉를 공개했다. 우리나라 지폐 도안의 주인공으로 여성 인물이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이 지폐는 오는 6월부터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지폐에 들어간 신사임당 초상은 강릉 오죽헌에 보관된 표준영정을 바탕으로 조폐공사 디자인연구실에서 새로 제작한 것이다. 신사임당 표준영정은 1960년대에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렸다.

5만원권 앞면에는 신사임당 초상 옆에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알려진 '묵포도도(墨葡萄圖)'와, '초충도수병(草蟲圖繡屛)' 중 가지 그림을 보조로 사용했다. 뒷면에는 조선 중기 화가인 어몽룡의 '월매도(月梅圖)'와 이정의 '풍죽도(風竹圖)'의 매화나무와 대나무 그림을 사용했다. 뒷면은 세로로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5만원권의 크기는 현행 1만원권과 비교해 세로 길이는 같고, 가로 길이가 6mm가 길다.

▲ ①띠형 홀로그램: 보는 각도에 따라 태극₩한반도 지도₩태극기 의 4괘 등 3가지 무늬가 뚜렷해졌다가 희미해졌다가 한다. ②입체형 부분노출 은선: 점선 모양의 은선(銀線). 화폐를 위아 래로 움직이면 은선에 새겨진 태극 무늬가 좌우로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인다. ③가로확대형 번호: 화폐 일련번호의 숫자 크기가 오른쪽으로 갈수록 커진다. ④색변환 잉크:‘ 50000’이란 숫자는 보는 위치에 따라 자홍색 에서 녹색, 또는 녹색에서 자홍색으로 변한다. ⑤숨은 그림: 불빛에 비춰보면 신사임당의 얼굴 그림이 보인다.

5만원권에는 일반인이 위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띠형 홀로그램, 입체형 부분노출 은선, 가로확대형 번호 등 우리나라 지폐에는 처음 도입되는 위조방지장치가 추가됐다.

                                       방현철 기자 bangh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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