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따면 포상금 6000만원, 연금 월 100만원
종목별 별도 상금도 있어
런던올림픽에서 값진 수확을 거둔 메달리스트들은 정부로부터 적지 않은 포상금과 연금을 받게 된다. 특히 "금·은·동메달 간의 포상 격차가 너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대회부터는 은·동메달리스트에 대한 처우도 크게 개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올림픽 포상금으로 금메달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을 책정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금 5000만원, 은 2500만원, 동 1500만원)에 비해 모두 20%씩 인상한 금액이다. 여기에 종목별 협회·연맹마다 별도의 메달 포상금을 지급한다.
눈에 띄는 점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이 지원하는 선수 연금이다. 공단은 은·동메달리스트의 연금 점수를 대폭 올리는 '선수연금제도 개선안'을 지난달 11일 발표했다. 금메달 연금은 매달 100만원으로 변함이 없지만, 은메달은 종전 45만원에서 75만원으로, 동메달은 30만원에서 52만5000원으로 크게 올랐다.
선수 연금은 매달 최대 1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넘긴 선수는 초과액을 환산해 일시장려금을 받는다. 예를 들어 사격 2관왕에 오른 진종오(기존 연금 월 100만원)는 일시금 1억2000만원을 받는다. 기존 연금 점수가 0점이었던 양궁 최현주는 여자 단체전 금메달로 한 번에 연금 월 100만원을 채웠는데, 만약 일시금을 원한다면 67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공단은 종목별 연맹·협회에 매년 경기력 향상지원비를 지급하고, 이번 올림픽에선 사상 처음으로 브루넬대학에 현지 훈련캠프를 운영하는 등 체육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정정택 공단 이사장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내서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하고, 국제무대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공단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2012.8.13. A26.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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