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동우회
문경시행정동우회는 문경시청(읍면동 포함)에 근무를 하였거나 타, 지방행정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문경시에 주소를 둔 퇴직 (정년. 명퇴. 자퇴자 포함) 자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가입 할 수 있다.
현재의 상황으로 보면 9급이나 7급 공무원 공채에 경쟁자가 많이 몰리고 있어 젊은 이들에게 인기가 짱 이라로 하지만, 6 ~ 70 년대 시작한 공무원들의 여건이나 환경은 지금과는 판이하게 차이가 난다. 당시 광산근로자의 보수는 공무원 보수에 몇배 이상이였으니까.
그것뿐이 아니다,공무원에게 없는 자녀들 대학 등록금까지 지원하여 주었으니 ,,
내가 20세가 되는 1968.10.1. 당시 5급을류 (지금의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10개월간 근무 하다 3년간 병역의무를 마치고 복직한 1972.11월 봉급 명세서에 의하면, 봉급 ; 18,850원. 수당 ; 3,000원. 여비 ; 4,900원. 계 ; 26,750원에 공제액 ; 15,326원. 수령액 ; 11,424원 이다.
공제액 내역은 원천세 ; 479원. 기여금 ; 3,741원. 전별축의 ; 200원. 국군장병위문금 ; 218원. 적금 ; 9,588원. 대한교육보험 ; 600원. 직장금고 ; 500원이다.
6~70년대 우리나라는 어렵게 살았다. 북한에는 가보질 않았지만 지금의 북한과도 같은 상항이 아닐까 생각된다.
₩ 화폐가치 계산 ( 근거 ; 한국은행 자료)
Ⅰ. 소비자 물가지수
- 기준시점 ; 1972년 1월 봉급 = 18,850원
- 비교시점 ; 2013년 12월 환산 = 296,680원
- 소비자 상승율 ; 15,739 배
Ⅱ. 환산기준 쌀 / 80 kg
- 기준시점 ; 1972년 1월 = 9,844원 / 80kg
- 비교시점 ; 2013년 12월 = 175,833 원 / 80kg
- 물가상승 배수 ; 17,862 배
※ 1972년 11월 기준 봉급 ; 쌀 / 80kg
18,850원 / 봉급총액 ÷ 9,844원 / 쌀 80kg = 1,91
@ 한달 봉급이 당시는 쌀 2 가마 정도였다.
과거 6~70년엔 현재 젊은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춘궁기가 있었고 부자집 이라 해도 식사를 하려면 끼니를 굶는 이웃집 눈치를 봐야 하는 시대가 있었다.
춥고 암울했든 6~70년대를 극복하고 지금과 같이 잘사는 국가로 발전된 근원은 무엇이 였을까?.
그것은 당시 박봉에도 불평불만 없이 열심히 일한 대한민국 지방공무원들의 뼈를 깍은 인내와 고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당시 부족한 식량 확보를 위해 IR-667 이라는 다수확 품종 통일벼를 개발하고 재배기술인 보온못자리 설치을 농민들에게 강제식으로 주입 하였다. 추수를 하자마자 매년 텅빈 곡간이 넘치기 시작 했고 보리 광파재배로 생산량을 늘리는 것에서부터 헐벗은 산지는 국토녹화 10개년 계획 사방과 조림 사업을 부역으로 추진하고 새마을 운동 실천을 위해 밤과 낮을 구분하지 않았으며 지역민과 함께 열심히 일한 당시 공무원들의 열성과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다.
당시는 지금과 같이 공휴일이나 토,일요일에 휴무가 없었으며 매일 낮엔 담당 마을 출장으로 소일하고 밤 12시가 가깝도록 야간 근무을 하였어나 현재와 같은 보너스나 추가 수당 같은것은 생각지도 않았다.
방황하는 주민과 농민을 깨우치게 하고 이끄는 것이 당시 공무원들이 할 일이였다.
병충해 방제를 위한 논밭뚜렁 소각, 다수확을 위한 추심경, 녹비재배, 보리피종 면적 확보, 보리광파재배,콩 이식재배 지도등에 일선 공무원들의 목아지를 걸어 놓았으니 농민이 하지 않으면 공무원 자신이 어떤 방법을 동원 하든지 목표를 달성 해야만 했다.
현재와는 정 딴판 이지만 당시엔 관에서 공무원들이 시키는 일에 반감을 가지거나 불평하는 이는 있었으니 극 소수에 불가 했고 억지로 라도 따라 주었다.
배고픔!. 허기에서부터 벗어나는 것이 당시 최고의 국가 정책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선 배가 불러야 일도하고 돈을 모으는 일에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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