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는 천하지대본

최후열 과수부문 대상 수상

깊은산속 2010. 8. 26. 12:39

지난 8월 25일 11;00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경상북도 농촌지도자 대회에서 예천군 개포면 최후열씨가 우수회원 과수분야(복숭아)에서 대상을 받았다.  왼쪽 처음은 문경 산양의 축산분야 조동규씨

                                              왼쪽에서 세번째 남자   (사진출처 : 안동인터넷뉴스사)

최후열 그는 불굴의 의지로 수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 농촌의 모범 청년이였다. 넉넉치 못한 시골의 4남1녀의 막내로 태어나

농촌에 남아 홀로 양부모를 극진히 모셨으며 처음엔 한우를 사육하다 아들 교통사고 수습하는데 20여두를 처분하고, 다음으론 매운 청량고추를 시설채소로 하여 시범적으로 재배했으나 노동력에 비해 소득이 낮아 포기하였다. 당시 중학교에 다니든 맏아들이 친구 두명과 오토바이를 타고 예천에 놀려 갔다가 밤중에 음주 교통사고를 당하여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피의자가 되었으며 본인 또한 의식불명 상태로 생과사를 오가는 병원생활을 6개월여 하면서 송사에 위둘려 가산이 탕진되는 절망의 순간을 격어야 했다 보험회사로 부터 2억여원의 구상권 청구도 받았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변호사도 선임을 했지만 당시 함께 사고 당한 2명의 아들 친구들이 계획된 위증으로 피고인이 되고 말았다. 최후열은 절망의 순간에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전국의 복숭아 산지를 찿아 자문을 구하고 고향에서 복숭아 재배에 모험적으로 투자하였다. 이웃의 땅을 임대하여 토양부터 객토를 하여 근본을 개량하고 어린 복숭아 묘목을 구입하여 심었다.두 부부는 복숭아에 모든것을 걸고 열심히 나무를 가꾸었다.복숭아 품종도 한가지가 아니고 수확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다섯 종류의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 하였다.

다행히 이곳이 복숭아 재배 기후에 적당하여 지금은 7천여평에서 일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작년에는 비가 자주내리고 기온이 낮아 복숭아 당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소득이 7천여 만원에 불과 했지만 금년에는 날씨가 순조롭고 기온도 높아 서울 공판장에서 인기있는 한방 복숭아의 진가를 소비자들이 알고 있어 다른 농가의 복숭아 보다는 한 단계 높은 가격을 유지 하게 된 것이다.특히 재배의 주 원칙은 시중의 일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자기가 개발한 친환경적 한방농약을 개발 제조하여 재배함으로 더욱 인가가 있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는 예천군 농촌지도소(기술쎈타)와 유기적인 협조로 기술면에서 많은 도움도 받았다.현재는 보험회사의 구상금도 해결하였고 소득도 많아 주위로 부터 불굴의 농민 이웃에 모범이 되는 농민 으로 평가 받고 있다.

농산물 브렌드는 "대명산농원 한방복숭아" 로 2005년도에 토착미생물 퇴비제조를 개발 하여 현재까지 계속 시용 하고 있으며 2006년 7월6일 무농약인증(16-20-3-22)을 관계기관인 품질관리원으로 부터 받았다

 

 

 

2010-08-27 오전 10:55:08 입력 뉴스 > 예천인터넷뉴스

[훈훈한 미담]개포면 최후열씨 농촌지도자 대상 상금 100만원 장학금 전달



개포면 농촌지도자회 최후열 회장이 도 농촌지도자대회에서 받은 시상금 100만원을 관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생 2명에게 50만원씩 성금으로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최후열 회장은 지난 25일 개최된 경상북도 농촌지도자 대회에서 농촌지도자 과수분야 본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시상금 100만원 전액을  27일 관내에 거주하는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1명에게 각각 전달했다.

 


친환경 농법 복숭아로 과수분야 대상을 수상한 최 회장은 "성금 기탁사실과 성금을 받은 학생들이 민감한 시기의 청소년으로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언론에 이들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김상국 기자(ksangku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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