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중반 아내는 홈패션 가계를 하면서 밭농사 관리에 여념이 없다
폭염 경보 주의보가 연일 이어지고 온몸이 흠뻑 젖는 날씨에도 아랑곳할 것 없이 들판에서 채소 가꾸기에 전념이다.
매일 이런 새벽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가뭄에 목말라하는 포장에 나가 물을 뿌리고 관리한다.
이는 노령에도
다산 정약용이 중용에서 말한 인생팔미 (人生八味) 중 이미 (二味)인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열심히 생활하는 것 같다.
저녁 식사가 끝나면 내일 시장에 내다 팔 채소를 손 본다.
금년엔 병충해가 극성이다. 며칠만 소홀하면 채소잎은 벌레가 활퀴고간 흔적들 뿐이다
금년엔 긴 폭염에 가뭄이 겹치고 충해의 피해까지 심해 채소농사에 어려운 농가가 많다.
10월 하순경이면 강원도 고랭지 채소가 출하되고 나면 호전될지도 모르겠다
정부에서는 우선 긴급 조치로 중국산 생 배추를 수입한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금년 참깨밭에 수확 후 무를 심었다
김장배추의 경우 병충해가 포기 내에 서석 하기 전 살충제로 예방 농약 살포하고 포기사이엔 한 숟갈정도의 질소질 비료를 시비해야 결속이 잘된다
옥수수 타작 = 생산량이 많은 지역이나 국가에서는 자동기계로 옥수수 알을 분리하지만 수량이 적은 영세한 가정엔 드라이버로 흠집을 내고 장갑 낀 양손으로 비벼서 분리한다
옥수수알은 일단 도정하고 난 뒤 채로 다시 정선해야 한다.
직접 만든 엿기름과 단호박으로 식혜를 또 만들어 이웃과 나누고 자랑도 한다
알밤 줍기에서
10,13. 고구마을 캐다
가을이 닥아오니 맘이 푸근하다.
잘 여문콩, 싱싱하게 자란 대파, 엇갈이 배추, 잘 여문 고구마, 대추, 밤, 감, 연중 수도 없이 거두는 부추, 등 등
매일이 바뿐나날의 연속이다
멋되로 자란 무를 이용해 무말랭이를 하려 한다. 잉여분은 시장에 내다 팔 작정인 모양이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말통으로 13개를 준비했다.
건조가 끝나고 나면 다시 새로 시작될 것이다
금년엔 시험으로 첨 울금을 심어 식품건조기로 건조하고 믹스기로 갈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양이 나왔다.
가을이 여물어 간다.
노력한 만큼 수확의 계절에 보람을 만끽한다.
콩타작 하기 ( 24, 11, 25, 월 )
올 여름날 매우 무더워 늦게 심은 콩 작황 부진으로 지난번과 비교가 된다.
선별에서 미달된 콩껍질 손타작
콩 정선과 선별과정 (24, 12, 04) 정품 157kg, kg당 4,400원. 총 690,800 원. 올해는 인건비에도 미달이다.
메주 만들기 ( 24, 12, 15 ) 금년 콩농사가 흉작이지만 넓은 면적에 심어 40 kg 5 가마를 수확하고 여분으로 메주 1개당 2.5 kg 8개를 만들어 보았다
엿질금을 만들기 위해 매년 논 후반에 보리를 심는다.
초겨울이 엿기름 만들기 철이다. 연중 행사라 금년이라고 빠질 수는 없다. (24, 12, 15 }
1 주일간 양건후 정맥기로 분쇄하여 이용한다
'취미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엿기름 만들기 (0) | 2022.12.15 |
---|---|
도라지 껍질 쉽게 벗기는법 (동영상) (0) | 2021.09.16 |
고무나무 번식 (0) | 2021.07.03 |
까털복숭아 효소만들기 (0) | 2021.06.06 |
마스크 만들기 (0) | 2020.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