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도 病

[스크랩] 금연 4년 이내엔 체중 증가?.

깊은산속 2013. 3. 19. 17:17

이웃에 보면 금연을 하면 살이 찐다고 다시 흡연을 하는 이들을 종종 보았다.

나 역시도 그러한 경험이 있다. 이젠 담배를 않피우지만....

 

[스크랩] 조선일보 2013.3.19 (화) 사이언스에서

금연한 지 4년 이내엔 체중 평균 2.5㎏ 찌지만 4년 넘으면 거의 늘지 않아

살찔까 봐 금연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4년만 금연하면 흡연자와 체중 증가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지호 기자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는다는 핑계로 금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금연한 지 4년 이내엔 체중이 조금 늘지만, 4년을 넘으면 체중 증가 효과가 거의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스위스 로잔대 캐롤 클레어(Clair) 교수팀은 3251명을 대상으로 금연 이후의 체중 증가와 심장 질환 가능성을 조사했다. 금연하면 살이 찐다는 통념은 일부만 맞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은 금연 후 4년 이내에는 금연 전보다 평균 2.5㎏이 쪘다.

하지만 4년이 넘어서면 금연과 체중 증가는 연관성이 적었다. 금연한 지 4년이 넘은 사람들의 체중 증가는 평균 0.86㎏에 불과했다. 비슷한 기간 흡연자들도 평균적으로 그만큼은 쪘다. 금연을 체중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인 셈이다. 연구진은 또 금연하면 4년 이내에 심장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흡연자보다 5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부 흡연자들 사이에는 금연하면 체중이 늘기 때문에 금연해도 건강에 큰 실익이 없다는 인식이 많았다. 실제로 여성 흡연자의 50%, 남성 흡연자의 25%가 체중 증가를 염려해 담배를 끊지 못한다는 통계도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금연해도 체중 증가에 대한 우려 없이 심장 질환 발병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어서 이런 통념을 깨는 것이다.

미국 위스콘신대 의대의 마이클 피오레(Fiore) 박사는 "이번 연구로 의사가 금연을 더 강력하게 권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회지(JAMA)'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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