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는 천하지대본

영농일기 (3)

깊은산속 2021. 7. 28. 10:06

금년도 열매 농사는 대풍이다. 매실이 그렇고 보리수가 그러했다.

고추 가지 옥수수 토마토 복숭아 등 이 일기가 순조로워 폭염이 한창 기승을 부려 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농사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일 폭염 특보도 무시한 체 열심히 농사일에 열중하는 이웃을 보면 저절로 "잘한다" 란 말이 나온다.

나는 매일 이른 새벽이면 조그마한 들로 나가 김을 매고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물을 뿌리는 일만도 즐겁다.

이럴 때 즈음에는 도시생활보다 농촌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자연친화적이고 건강에 좋은지를 느끼게 한다.

매일 같이 싱싱한 야채나 과일로 일용할 양식을 얻는 것이 도시가 아닌 농촌에만 있는 행복이다

 

여름 상추 한판을 심어 매일 관리하다시피 하니 수확도 매일 한다. 신기한 자연을 새삼 느끼기에 충분하다

한 포기에 2개씩 고정했지만 내년엔 한 개씩만 키워 보련다

옥수수 1개의 평균 길이가 22 Cm 내외이다

이웃들이 먹어 보더니 꼭지까지 잘 여물었고 맛도 쫄깃쫄깃하면서 단맛이 잡혀 희얀하다고 했다

건조된 옥수수를 정맥기로 껍질을 벗긴 모양 ( 신기정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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