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는 천하지대본
그 무덥든 여름은 언제 온다 간다 말없이 가버리고 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가을이 벌써 눈앞에 닥쳐왔다.
밤 대추 감과 강낭콩 팥이 익어가는 소리가 잠에서 깨우다.
우린 며칠 저녁으로 팥과 강낭콩을 이렇게 추수를 했다 그래도 싫증 나거나 피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