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염색

자연염색천으로 제품만들기

깊은산속 2011. 10. 23. 11:06

자연염색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우리의 선조들이 여러가지 천으로 여러가지 자연재료를 이용하여 색갈을 내어 오랜동안 변하지않고 아름답게 만들어 옷 치장을 해왔다. 쪽풀, 밤,오리나무,대나무,양파껍질등 생활주변에 헏어진 자연소재들을 이용하여 오랜 경험을 통해 갈고 딱고하여

전승되어왔다.여기에는 주로 감원액을 이용한 방법이 주를 이루었다. 색갈을 내고 그 다음엔 감물로 코팅을 하는 방식이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감물은 한번 베이게 되면 탈색이 잘 되지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광목이나 삼베 인견등에 감물 한가지만으로 여러가지 무늬나 묵화를 그려 취향되로 색갈을 연하게 그리고 진한 황담색으로 내어 옷이나 이블, 메트, 벼게, 방석, 모자, 마스크, 밥상이나 차상의 덮게, 카텐, 장식장의 덮게,머플러,가방등 현재는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자연염색에 한번 취미를 가지게 되면 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늦모내기 시절에도 모내기보다 앞서 자연염색에 관심을 더하는 주부들이 많다. 가끔은 이러할때 부부간에 다틈도있지만 자연염색의 신비함을 느낄때 부부는 이해하고 협조해 나가는것을 보았다. 메트나 이블등 일년내내 색을내고 제품을 만들어 놓아도 집에 사용하는것은 아직 하나도 없다고 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것은 자기가 사용하려고 만들어 놓았다가 딸이나 며느리에게 주고 사돈주고 친한 이웃이나 친척에게 선물하다 보니 하나도 없다고 다시 또 염색을 하고 제품을 만든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들은 자연염색을 하기가 여러가지로 불편하다.주워온 감의 원액을 채취하는데는 의뢰를 해도 되고 감물원액을 직접 구입해도 되지만 자연색을 내기 위해선 햇볕을 많이 쪼여야 하기때문에 장소가 집내외에는 없는것이나 마찬가지다.

반면에 농촌에서는 감물을 축이고 짜서 빨래줄이나 마당에 늘어놓고 일하려갔다가 농촌일 다하고 저녁에 걷었다가 이튼날 일 나가기전에

다시 내다 걸던지 마당의 적당한 장소에 펼쳐놓으면 천은 햇볓을 타고 알아서 색이 변해가기 때문에 염색하기가 수월하다.

각자는 염색한 천을 본인이 직접 디자인하여 제봉을 하는 이들도 있고 제품을 만들어주는 홈폐션이 있어 수공만 주면 얼마든지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양만큼 만들어 사용하거나 선물로 줄수있다.

왜 자연염색을 좋아하는가?.

화학염색은 색감과 무늬를 디자인의 의도되로 여러가지 문양으로 만들어 우선 보기에는 좋을지 모르나 화학염색은 염색과정에 인체에 해가되는 여러가지 강한 성분의 화학약품이 동원되어 피부와 접촉할때 좋지않은 영향이 있을수 있다.

그러나 자연염색은 말 그대로 주변에 흔한 보통 식물들을 소재로 사용 하기때문에 피부와 맞다을때 거부감이 없다. 색감역시 인공적인 화학염색의 색감과는 또 다른 특이한 지연의 색감이 나타난다. 감물에서 나오는 카멜색의 경우 햇볕을 보는 시간에 따라 연한색에서 짙은색으로의 변화를 보면서 여기에 매료되는 주부들은 천을 구입하여 또 하고 또 염색을 하게된다. 염색된 천은 한여름 땀을 많이 접촉해도 땀냄새가 별로없고 염색된천은 그렇지않은 천에 비해 풀을 묻힌 천과같이 빳빳하여 여름엔 시원한 느낌 마져 들어 좋다.

만약 자연염색된 제품의 색갈이 연해지게 되면 다시 감룰을 묻혀 햇볕을 보이면 새것과 똑 같아지기도 하여 좋다.

자연염색의 또 다른 좋은점은 내가 직접 천을 선택하고 내 손으로 색갈을 잘냈든 못냈든 자신이 직접 만들었단 것에 만족함을 갖게 한다.

자연염색의 또 다른 점은 공들여 만든것이 대개은 좋다 그러나 어떤것은 잘 못되어 꾸겼다고 배릿다고 하는 것이 피카소 그림같이 더 뛰어나게 좋은 경우도 있어 초보자가 잘 못해도 제품은 만들기에 따라 더 좋게 변할수 있다. 요즘엔 기술이 좋아 원단 자체에 무늬가 있어 염색만 하면 저절로 누늬가 나타나 일부러 무늬를 만들려고 신경쓸 필요도 없다.

감물확보?.

농촌지역에는 감 확보가 용이하다. 6월경 장마가 오면 감밭에는 탁구공 내외정도의 감이 많이 빠져있다. 금년의 경우에도 감이 많이 낙과되어

지천에 감이다. 재래종 돌감은 주인에게 이야기 하고 생감을 따면 된다. 늦가을 농촌주변을 돌아다녀 보라. 주인이 따지않고 방치된 감나무가 많다. 눈여겨 보았다가 탁구공 만큼 클때 따서 물을 짜면 원액이 제일많이 나오지만 감이 물러 홍시가 되려고 하는것은 원액을 짤려고 하면 감즘이 원액을 물고 놓아 주지않아 감물이 별로 나오지 않으니 버려야하고 딴딴한 감으로 골라 원액을 두부콩 가는 기계로 갈아 기름틀이나 세탁기에 망사를 씨워 탈수하면 되다. 감을 구할려고 노력만하면 주위에서 자기밭에 감을 따서 염색을 하라고 하는 이들도 많다.

감물보관?.

감물 확보는 했는데 보관을 할려면 말통이나 김치통에 담아 김치냉장고나 이웃 냉동보관창고에 차게하여 보관하면 된다.

평상에서 보관할땐 고무통에 담아 그늘에 두고 가끔씩 막대로 저어주어야 하는데 잘못하면 묵과 같이 뻑뻑하여 못쓰게 될 수 도있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색내기의 적기는?.

색내기는 한 여름에도 좋으나 일년중 가장 해가 긴 5,6월경이 좋다. 6월경에 색나는 것과 한여름 삼복더위때 색갈은 다르게 나타난다.

당년에 생산된 감물로 색내기를 해도 좋지만 지난해 생산한 감물로 5,6월에 색을 내면 색이 곱게 물들게 된다.

색깔내기의 기간은?.

한 여름엔 하루에 물을 3 ~4 회 주는데 3일 정도면 충분하지만, 9,10월엔 1일에 물주기 2회로 색갈이 잘나지 않으므로 5 ~6 일 정도가 소요된다.이때에는 구름과 바람이 많아 불편도 하지만, 빨래줄에 걸면 한쪽이 늘어나 천이 삐뚤어진다. 원단 10m의 경우 색내기를 완료하면 원단에 따라 약간은 차이가 있으나 보통 1/10은 천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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