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 때 같으면 누렇게 익은 보리를 베어 햇볕에 말리고 도리께질을 했고 때론 잦은 장맛비로 다 지어놓은 보리가 싹거나 싹이나 못쓰게된 일도 있었다. 당시는 생활이 너무나 어려웠고 식량이 많이 부족하여 보리밥 이지만 배부르게 먹을 수도 없든 시절이었다. 되돌아 보면 아주 멀고 먼 옛날이야기 지만 젊은이 들에게 이야기하면 배곱으면 라면 먹으면 된다고 할 것이다.
이곳의 보리농사는 희귀할 뿐이다.
지난 10월 하순에 씨를 뿌리고 7개월째인 5월 31일 보리를 베고 6월 2일 이른 새벽에 손 타작을 하고 보니 1말은 족해 보여서 만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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