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발칵 뒤집어놓은 스캔들 - 9 9. 조카와 통정하여 아들을 낳은 여인 성종 16년(1485) 8월의 어느 날이었다. 대낮부터 빗줄기가 세차게 퍼붓고 있 었다. 태종의 후손인 덕성군의 후처 구씨는 몸을 깨끗이 씻고 곱게 화장을 한 뒤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열여덟 살에 대부호인 덕성군 의 첩실로 들어왔.. 야사(野史) 2010.08.10
조선을 발칵 뒤집어 놓은 스캔들 - 10 10. 양도와 정도를 다 갖추고 태어난 사방지 사방지는 양성을 동시에 갖추고 태어났으나 용모와 목소리는 절색의 여아였 다. 어미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치마저고리를 입히고 머리를 땋아주어 딸의 바 람대로 여자애들과 어울려 놀게 했다. 어미가 죽자 고모가 사방지를 거두어 살 림살이.. 야사(野史) 2010.08.10
조선을 발칵 뒤집어놓은 스캔들 - 11 11. 일곱 살에 아들을 낳은 음탕한 아이 영조 43년(1767) 7월, 경상감사가 경상도 산음현에서 일곱 살 된 여자애가 사내아이를 낳았다는 장계를 올렸다. 경상감사는 이 일로 민심이 흉흉하니 신 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영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영조는 경악했다. 나라에 변괴가 일어나면 .. 야사(野史) 2010.08.10
조선을 발칵 뒤집어놓은 스캔들 - 12 12. 영남 유림을 갈라놓은 추악한 무고 성문제에 관한 한 조선의 사대부 여인들은 가혹한 굴레를 뒤집어쓰고 살았다. 이혼이란 제도는 아예 없었으며, 남편이 죽은 뒤에도 개가는커녕 엄한 계율에 따라 수절을 강요받았다. 간통한 여자는 자자(刺字)라 하여 얼굴에 그 사실을 문신한 채 평.. 야사(野史) 2010.08.10
조선을 발칵 뒤집어놓은 스캔들 - 13 13. 열녀문을 하사받은 기녀 일선 일선은 미천한 관노의 딸로 태어나 함경도 단천군 관아에서 어머니와 함께 허드렛일을 하다가 타고난 화용월태(花容月態) 덕분에 군수의 눈에 띄어 일약 관기로 뽑혔다. 일선은 관노로 자랐기 때문에 학문은 깊지 못했지만, 다행히 천부적인 재주가 있어.. 야사(野史) 2010.08.10
신립 장군과 조령관문 "신립신 장군이 과거를 볼라고 한양으로 올라가는데, 새재고개 중간에서 고만 에 해가 꼴딱 넘어갔데여." 엄마는 이야기 대장이었다. 스물다섯의 姿色 빼어난 靑孀. 엄마와 둘이 살던 우리집 사랑방에는 저녁마다 집안 형님들이 모여들어 밤이 이슥하도록 엄마의 이야기에 넋을 놓곤 했.. 야사(野史) 2010.08.10
군(軍)의 존재 이유 지난 24일, 서울 하나고등학교 국어교사 장희민(38세. 여)은 EBS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 국어강의에서 남성들의 군 복무를 폄하하는 지독한 발언을 했다. “남자들은 군대 갔다 왔다고 좋아하죠. 그죠? 또 자기 군대 갔다 왔다고 뭐 해달라고 만날 여자한테 떼쓰잖아요. 그걸 알아야죠. 군대 .. 야사(野史) 2010.08.06
조선조 500년의 권력투쟁 세종 대에 이르러 안정을 찾은 조선 정계는 수양대군의 왕위찬탈로 진탕이 되었다. 최영, 정몽주를 죽인 뒤 고려를 거꾸러뜨리고 잇단 왕자의 난으로 조선천지를 피바다로 만든 정안대군(태종)의 망령이 되살아난 것이다. 고려에 반역한 무리, 정안대군의 살상극에 뇌동한 무리, 수양대.. 야사(野史) 2010.08.06
임해군의 치정살인과 선조의 비호 선조 36년(서기 1603년) 8월 21일.휴가 중이던 특진관(오늘날의 부총리) 유희서가 포천에서 살해당했다.한밤중에 30여명의 도적떼가 말을 타고 몰려와 접근을 차단하고 유희서의 왼쪽 가슴을 찔러 죽인 것이다.유희서는 전 영의정 유전의 아들로 당대 최고 명문 가운데 하나였다.포천현과 경기감영이 발칵 뒤집혔다.경기 감찰사는 즉각 현장에 출동하여 검안과 수사를 진두지휘했다.급보를 받은 형조에서도 살인사건을 관장하는 형조참의가 수행원들을 거느리고 출동했다.포도청에 비난이 쏟아졌다.도적떼가 횡행하도록 방치하여 사건을 예방하지 못했다는 추궁이었다.포도대장 변양걸은 경기감영의 사건 이첩을 기다리지 못하고즉시 종사관과 포도부장을 현장에 파견하여 조사해오도록 했다.변양걸은 임진왜란(1592~1598)으로 흉흉해진 한.. 야사(野史) 201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