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는 천하지대본 94

보리수를 따다

구황 식물 (救荒 植物) 보리수는 옛날 흉년이 들어 양식이 부족할 때,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곡식 대신에 먹을 수 있는 야생 식물을 말한다. 오늘은 지인 내외와 보리수 열매를 따고 효소를 담았다. 보리수 하면 보리수나무 아래서 수행한 부처님을 생각하게 한다. 옛날 보리고개 때 보리수가 구황식물이라 보리수라고 전해 진다고 한다. 보리수 열매는 피부미용, 면역력 그리고 피로 해소, 여성건강과 기침 천식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게 달거나 쓰지도 않고 약간 새콤하면서도 당기는 맛이 있다. 보리수 효소는 정선 후 치대어 설탕과 같은 비율로 담그는 것이 포인트이다 보리수는 야생이라 번식력이 왕성하고 금년 열매 작황은 보기 드문 대풍작이라 주인도 손쓸 틈이 없다

영농일기 ( 2 )

이른 새벽 먼저 생각나는 일과가 어제까지 자란 원예농장으로 직행이다. 하루라도 거르면 다른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 완두콩 고추 가지 파 도마토 ~ ~ 이것저것들이 참 신기하게 크로 자라니 사랑스럽기가 그지없다. 지난 6월 10일에 수확을 시작으로 2일에 한번꼴로 따면 된다. 과거 부터 집사람이 심으면 남들보다 읽찍 맺힌다고 하네, 이것도 사람봐가며 빨리 열리는 모양아야

영농일기 ( 1 )

지난해까지는 논 후반에 보리나 완두콩을 심고 6월 하순엔 푸른 콩을 심었는데 금년엔 지인이 경작지를 일부 활애해 주어 여러 가지 생각했든 작물을 심었다. 요즘 오전 5시경이면 날이 밝아 집안에 있기가 아까워 걷기 운동도 하지만 날마다 자라나는 농작물이 사랑스러워 일찌감치 들판으로 나가 잡풀도 제거하니 지나가든 이들이 보기 좋다고 박수도 쳐주어 기분이 좋았다. 보리가 대풍이다 ( 21,04,23) 옥수수 사이사이에 호랑이 덤불 콩을 심어 수수대에 올릴 예정이다 ( 21,5,24) 옥수수, 토마토, 고추, 가지, 생강, 파, 호박, 완두콩,여주, 호랑이 덤불 콩 등 11 종류다 (21,5,24) 좌로부터 4망 땅콩만 나의 것 (21,5,24) 원형 마늘쫑 수확 (21,5,24) 마늘종은 뽑는 것이 아니고 이..

농촌의 봄날

도시에 살면 생각 지도 못할 봄날에 어린 쑥은 덤이다. 어제는 봄을 제촉하는 가량 비가 내렸고, 오늘은 늦은 오후 잠시 시간을 내어 몸에 좋다는 어린 쑥이 지천에 깔려 있어 잠시 잠깐에 이틀 정도는 먹을 수 있는 쑥을 캤다. 욕심 내지 않고 이만큼이면 충분할것 같아 돌아섰다. 어린 쑥도 이제 남은 1주일이 고비가 될 것 같다, 그때가 되면 연한 쑥은 너무 자라 식용으로 가치가 떨어지기 마련이니까

감따기 (타작)

감나무가 워낙 높고 크서 맨손으로 딸 수가 없어 사다리를 놓고 나무에 올라 긴 장대로 털어야 (감나무를 타작) 감을 딸 수 있다 요즘 농촌은 감 따기가 워낙 힘들어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감은 곶감으로 만들어 판매도 하지만 감물을 짜서 자연염색 염료로 홍시로 감말랭이로 만들어 이용하기도 한다. 풋감은 압력 200까지 가능하지만 요즘 같이 익은 붉은 감은 50 내외로 하지 않으면 갑자기 날벼락을 만날 수 있다

알밤 타작

올해도 예년과 같이 지인들과 알밤 타작에 들어갔다 금년 여름은 유별나게도 긴장마와 두 번의 태풍이 있었지만 끄떡없이 버티어준 힘센 밤나무가 갸륵하다. 밤은 다량의 수확도 좋지만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노하우가 가장 중요하다. 선별을 하고 난뒤 오랜 기간 보관할 량은 속껍질을 탈피 후 작당한 크기로 잘라 설탕에 버무린 다음 12시간 내외 기간 경과후 약불에 볶아 냉동 보관한다 ***** 알밤 속껍질 쉽게 벗기는 방법 ***** - 설익은 알밤만(하얀색이 조금 이라도 있는 밤) 골라 껍질을 벗기면 겉과 속껍질이 손쉽게 잘 벗겨진다 - 설탕에 버무린 알밤은 하룻밤 잠재워 두웠다가 볶아야 한다. 소포장후 냉동 보관 한다

고구마 캐기 원농작업

아 ~ 가을인가 !. 오곡백과가 무르 익어가는 풍성한 가을이 소식도 없이 갑짜기 닥아왔다. 코로나19 때문에 ~ ~ 폭염속에서 얼마 멀지않은 날에 가을이 소리 소문 없이 와서 노크를 했다 고구마 캐는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 아이고 허리야" 도무지 허리를 펼수가 없네 그 전에는 이러지도 덜 했건만 이젠 늙었나봐 고구마 수확적기를 알고 있는분은 몇분 않될것 같아 소개 합니다 고구마순 식재후 100일 만에 수확 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했습니다.

고비 나물수확

지금이 고비 수확의 제철이다. 그러나 계속된 가뭄으로 산불의 위험이 상존하는 계절 이기도 하다, 오늘은 충분하지는 안치만 가랑비가 내린다. 고비에는 여러 종류가 있겠으나 그중에 멘 앞에 보이는 것이 참 고비이다 고비털 탈피는 이렇게 다래순 선별된 취나물 삶아서 말리니 요것밖에 않되 보이지만 물에 침전 되면 많아 지지요 삶아 건 채 된 다래순 엄나무 오가피 두릅을 각각 삶아 건채 하는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