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는 천하지대본 94

무슨 감이 이렇게나 클까

지인이 오늘 힘겹게 가져온 감이 이렇게나 클 수 있을까. "무슨 놈의 감이 이렇게나 크!. ,,,, " 대봉감 1개 평균 무개가 480g 내외인데 그중에 제일 큰 감 1개 무개가 500g이나 나간다. 작은 감은 싫지만 너무 크도 별로다, 너무나 크서 곶감 걸이에 걸 수도 없을 뿐더러 건조 기간도 더 길어진다. 너무 크서 감말랭이로 홍시로 준비했다 곶감감 둥시가 아닌 같은 대봉감이지만 차이가 많아 배도 넘는다 - 왕대봉감으로 곶감 만들기

영농일기 (9)

오늘은 영하 2도의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왔다. 무슨놈의 풋고추가 아직도 이렇게나 많아 - - - 놀랏다. 일 년 동안 가꾸고 수확한 고추나무도 겨울이 가까이 오면 정리해야 한다. 이맘때쯤 되면 풋고추 확보한다고 주부들이 날리다. 부각도 하고 고추장아찌도 만들어 일 년간 밥반찬 준비에 바쁜다. 오늘은 이른 아침 부터 비닐하우스에서 풋고추을 땄다.

영농일기 (8)

규모가 크든 작든 밭농사는 부지런한 사람만 할 수 있다고 한다. 제초작업을 비롯 매일 손이 가는 농작업이다 농촌에서 나고 자라서 그런지 수십 년간 돌보지 않든 농사일이 지금에 와서 관심이 많다. 작은 면적에 1년에 2 기작까지 하고 나면 새 삶의 보람을 늦기기에 충분하다. 도시생활 같으면 채소나 과일 등을 수시로 구입해야 하지만 농촌은 자급자족도 되고 여유분은 지인들 간 나누면 살아가는데 도움도 되는 것 같다. - 매일 10,000보씩 목표를 정하고 운동삼아 농장까지 걸어 다닌다. - 소득도 있고 건강에 도움이 되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어 좋다 - 당근 위) 생강 / 아래) 상추 삼동추와 당파 부추 : 금년도 6회 수확

영농일기 ( 6 )

자연은 참 신기하고 오묘하다. 지난 9월 13일에 파종한 삼동추(유체)와 당파가 벌써 많이 자라 17일째 날 오늘 유체 2차 속음 질을 했다. 지난해 채취한 종자를 사용해도 되지만 그렇게 할 경우 봄 장다리가 일찍 올라오는 폐단이 있어 종묘 상애서 구입해 파종을 했다. 채소 자라는 모습을 보니 어리고 젊을 땐 몰랐었는데 망팔(望八)이 되어서인지 매일매일 사랑스럽고 신통하기가 짝이 없다.

영농일기 (5)

난생처음 시작한 화초 농사 땅콩을 수확했다. 매일 아침으로 찾아본 보람으로 첨 농사가 풍년이다. 땅콩 수확 - 세척 - 건조 - 탈피 - 건조 - 정선 # 정선 단계가 남아있다, 정선은 곡식 따위를 까불러 골라내는 그릇인 키를 사용할 것이다 땅콩 까는 걸 염려했는데 다행히 인근 시군의 농협에 기계가 있어 쉬웠다 혼자 손으로 겉 껍질을 깔려고 했다면 2일도 부족할 것 같다

영농일기 (4)

포장 종자 비료 농약 씨앗은 밭주인이 나는 노동 작업으로 생산된 농작물은 사이좋게 함께 나누는 윈윈 영농 일 년이 되어 간다. 매일 아침 잡풀을 제거하고 날마다 눈에 보이게 자라나는 채소류를 보면 정말 신기하고 정이 간다. 나무와 모든 식물은 영양 공급을 흙으로부터는 10 % 밖에 받지 못하고 나머지는 모두 대기 중에서 탄소동화작용으로 받는다고 합니다 갓 파종된 엇갈이 무 배추 그리고 당근과 대파와 생강.

건고추 다듬기

입추 (8월 7일)가 지나고 오늘이 처서 (8월 23일)인데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옛말에 처서에 비가 오면 먹을 것 (곡식) 이 준다는데 그렇지는 않아야 할 덴데, 지루한 삼복더위도 지나고 고추잠자리 코스모스 꽃길에서 숨바꼭질하는 가을이 왔네. 벌써 건고추 시장이 열리고 사고파는 이들의 고함 소리가 요란하다, 최근 건고추 600 g (1근) 시세는 평균 12,000 원 선에 거래되고 있었다. 구입한 건고추 처리방법은 대동소이 하지만 이렇게 다듬고 보관하기도 한다. 깨끗한 물행주로 번가라 닦고, 곡지는 제거한다.

영농일기 (3)

금년도 열매 농사는 대풍이다. 매실이 그렇고 보리수가 그러했다. 고추 가지 옥수수 토마토 복숭아 등 이 일기가 순조로워 폭염이 한창 기승을 부려 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농사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일 폭염 특보도 무시한 체 열심히 농사일에 열중하는 이웃을 보면 저절로 "잘한다" 란 말이 나온다. 나는 매일 이른 새벽이면 조그마한 들로 나가 김을 매고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물을 뿌리는 일만도 즐겁다. 이럴 때 즈음에는 도시생활보다 농촌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자연친화적이고 건강에 좋은지를 느끼게 한다. 매일 같이 싱싱한 야채나 과일로 일용할 양식을 얻는 것이 도시가 아닌 농촌에만 있는 행복이다 여름 상추 한판을 심어 매일 관리하다시피 하니 수확도 매일 한다. 신기한 자연을 새삼 느끼기에 충분하다 한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