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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발칵 뒤집어놓은 스캔들 - 5

5. 기녀와 사대부의 비련 이광덕은 경종 2년(1722)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들어선 뒤 시강원 설서 에 임명되어 세자를 가르치는 등 학문이 출중했다. 영조 4년(1728)에는 이인좌 의 난이 일어나자 전라도관찰사에 제수되어 난을 진압함으로써 영조로부터 두 터운 신임을 얻었다. 이어 이광덕은 암행어사의 밀지를 받고 관북지방 수령들 의 비리를 조사하러 떠났다. 이광덕은 사령들을 변복시켜 먼저 함흥에 잠입시 킨 뒤 자신도 거지 차림을 한 채 종자 한 명만 데리고 뒤따라갔다. 구석구석을 누비며 관아의 비리를 탐문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이렇다 할 실적이 없었다. 알 아보니 암행어사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좍 퍼져 관아에서 입단속을 해두었던 것 이다. 하는 수 없어 이광덕은 관복을 갖춘 채 사령들을 데리고 함흥부..

야사(野史) 201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