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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일기 (4)

포장 종자 비료 농약 씨앗은 밭주인이 나는 노동 작업으로 생산된 농작물은 사이좋게 함께 나누는 윈윈 영농 일 년이 되어 간다. 매일 아침 잡풀을 제거하고 날마다 눈에 보이게 자라나는 채소류를 보면 정말 신기하고 정이 간다. 나무와 모든 식물은 영양 공급을 흙으로부터는 10 % 밖에 받지 못하고 나머지는 모두 대기 중에서 탄소동화작용으로 받는다고 합니다 갓 파종된 엇갈이 무 배추 그리고 당근과 대파와 생강.

건고추 다듬기

입추 (8월 7일)가 지나고 오늘이 처서 (8월 23일)인데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옛말에 처서에 비가 오면 먹을 것 (곡식) 이 준다는데 그렇지는 않아야 할 덴데, 지루한 삼복더위도 지나고 고추잠자리 코스모스 꽃길에서 숨바꼭질하는 가을이 왔네. 벌써 건고추 시장이 열리고 사고파는 이들의 고함 소리가 요란하다, 최근 건고추 600 g (1근) 시세는 평균 12,000 원 선에 거래되고 있었다. 구입한 건고추 처리방법은 대동소이 하지만 이렇게 다듬고 보관하기도 한다. 깨끗한 물행주로 번가라 닦고, 곡지는 제거한다.

월천 (越川)꾼 이야기

영강천 외나무다리가 서너 해 전 큰 장마에 떠내려 가고 나서 가장 답답해해야 할 억쇠네는 새 다리를 놓지 않았다. 노모를 모시고 영강 천가에 살며 산비탈 화전 밭뙈기 농사에 매달리던 열아홉 총각 억쇠는 기발한 생각을 떠올렸다. 허구한 날 손가락이 닳도록 일해 봐야 두식구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워 새로운 돈벌이를 생각해 낸 것이다. 바로 ‘월천꾼’이었다. 덩치 큰 총각 억쇠는 매일 아침이면 영강천 냇가로 출근한다. 원하는 사람을 업어 건네주고 오전씩 받아 챙기는 돈 도 쏠쏠하지만 더 큰 재미는 다른 데 있었다. 어느 날, 마흔쯤 되어 보이는 대갓집 마나님이 몸종을 데리고 영강천 냇가에 다다랐다. 억쇠가 냇가에 앉아 못 본 척 하늘의 뜬구름만 보고 있자니 마님이 “자네가 월천꾼인가?” 물어, 억쇠가 힐끔 쳐다..

야사(野史) 2021.08.19

단양 장다리 식당

토요일 늦은 오후 지인 내외와 같이 충북 단양군 단양읍 소재 장다리 식당을 찾았다. 넓은 식당엔 미리온 손님들로 빈자리가 별로 없었다. 벽면엔 수많은 서적과 상폐가 즐비하게 비치되어 있었고 식당 내부에는 저녁 식사를 돕기 위한 직원들이 분주하게 오고 갔다 식사는 마늘 백반정식으로 하였는데 마늘로 만든 여러 개의 반찬을 포함해 35 종류나 되었다. 돌솥밥에 된장국이 나오고 소주 한잔하며 즐겁고 맛나게 저녁식사가 끝이 낫다. 장다리는 이곳 사투리로 마늘종이라 한다 한글 사전에는 무나 배추 따위의 꽃 줄 기라 한다

맛집구경하기 2021.07.31

영농일기 (3)

금년도 열매 농사는 대풍이다. 매실이 그렇고 보리수가 그러했다. 고추 가지 옥수수 토마토 복숭아 등 이 일기가 순조로워 폭염이 한창 기승을 부려 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농사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일 폭염 특보도 무시한 체 열심히 농사일에 열중하는 이웃을 보면 저절로 "잘한다" 란 말이 나온다. 나는 매일 이른 새벽이면 조그마한 들로 나가 김을 매고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물을 뿌리는 일만도 즐겁다. 이럴 때 즈음에는 도시생활보다 농촌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자연친화적이고 건강에 좋은지를 느끼게 한다. 매일 같이 싱싱한 야채나 과일로 일용할 양식을 얻는 것이 도시가 아닌 농촌에만 있는 행복이다 여름 상추 한판을 심어 매일 관리하다시피 하니 수확도 매일 한다. 신기한 자연을 새삼 느끼기에 충분하다 한 포기..

보리수를 따다

구황 식물 (救荒 植物) 보리수는 옛날 흉년이 들어 양식이 부족할 때,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곡식 대신에 먹을 수 있는 야생 식물을 말한다. 오늘은 지인 내외와 보리수 열매를 따고 효소를 담았다. 보리수 하면 보리수나무 아래서 수행한 부처님을 생각하게 한다. 옛날 보리고개 때 보리수가 구황식물이라 보리수라고 전해 진다고 한다. 보리수 열매는 피부미용, 면역력 그리고 피로 해소, 여성건강과 기침 천식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게 달거나 쓰지도 않고 약간 새콤하면서도 당기는 맛이 있다. 보리수 효소는 정선 후 치대어 설탕과 같은 비율로 담그는 것이 포인트이다 보리수는 야생이라 번식력이 왕성하고 금년 열매 작황은 보기 드문 대풍작이라 주인도 손쓸 틈이 없다

영농일기 ( 2 )

이른 새벽 먼저 생각나는 일과가 어제까지 자란 원예농장으로 직행이다. 하루라도 거르면 다른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 완두콩 고추 가지 파 도마토 ~ ~ 이것저것들이 참 신기하게 크로 자라니 사랑스럽기가 그지없다. 지난 6월 10일에 수확을 시작으로 2일에 한번꼴로 따면 된다. 과거 부터 집사람이 심으면 남들보다 읽찍 맺힌다고 하네, 이것도 사람봐가며 빨리 열리는 모양아야

까털복숭아 효소만들기

우리 밭뚝에 있는 까틀 복숭아 작황이 예년에 비해 아주 풍작이다. 지난해에는 해거리를 한탓에 별로였다. 내 것이라도 농촌에서는 까털 복숭아를 제때 거두지 않으면 내 것이 아니기에 조금 선 것이지만 수확을 했는데 자그마치 31 kg을 땄고 금년엔 20 kg만 효소를 담그기로 했다. 까털 복숭아를 산복숭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복숭아는 중국에서 처음 재배하기 시작해 아시아에서 지중해 연안의 여러 국가로 퍼진뒤 다른 유럽 지방에도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복숭아는 산간지역에 자생하는 야생 복숭아를 말하며 지역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 개복숭아의 열매가 익는 시기는 8~9월 상순으로 백도, 황도 등 다른 복숭아 품종과 달리 크기도 작고 신맛이 강하다. 개복숭아는 유기산 및 알코올류, 펙틴 등 섬유소질이 풍부하다...

취미생활 2021.06.06

경천섬 공원

2021,05,30(토) 19:10 KBS1 - 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경북 상주 편)에서 방영된 경북 상주시 도남동 경천섬 공원을 다녀왔다. 과거 섬 주변에서 공사하는 현장은 보왔지만 완공된 경천섬 공원을 찾은 건 오늘이 처음이다. 푸른 낙동강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강물 중심에 이렇게 넓고 푸른 멋진 경천섬공원이 내 인근에 있어 자랑스럽다. 멀리 있는 손자 손녀들이 오면 꼭 한번 구경 시켜야 겠다.

오늘의 소식 2021.05.30